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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보수 파격 인하!

머니모아맘 2025. 2. 9. 11:5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증시 흐름을 따라가는 핵심 상장지수펀드(ETF)들에 대한 '깜짝' 보수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 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 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연 0.0068%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보수가 되며, 바뀐 보수는 6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얼마 전 정부에서 연금 계좌 해외주식 ETF배당에 대한 세금정책을 변경하면서 관련 해외 주식형 ETF들은 현재 '이중과세' 논란이 있어 제가 포스팅했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그간 과세 이연 효과 등을 누리기 위해 연금 계좌를 통해 미국 등 해외주식형 ETF 투자를 해왔지만,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인해 최근 배당금 감소와 이중과세 등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과 함께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있어 우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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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파격 인하하면서,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격차가 2% 포인트 내외로 좁혀진 만큼 자산운용사의 왕좌를 빼앗기 위한 수수료 출혈경쟁이 본격화되는 거 아닌가 하는 모습입니다.


수수료는 위에 언급했듯이,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보수이며, 지난 2020년 연 0.3%에서 0.07%로 인하한 이후 약 4년 만의 인하입니다. 
보수 인하를 결정한 종목이 미국 대표지수 ETF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합니다. 해당 ETF 2종은 모두 아시아 최대 규모에 올라섰으며, 특히 TIGER 미국 S&P500S&P500 ETF는 지난해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한 상품입니다.


이번 보수 인하는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그간 총보수가 가장 낮았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은 삼성자산운용(0.0099%)이었으나 이제는 미래에셋운용이 이보다 0.003% 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미래에셋에서 보수를 낮춘 종목들은 국내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에서 가장 많이 사모으는 종목들로 꼽히는 만큼,

장기 투자할수록 보수의 체감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종목 선별 시 보수에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갈수록 운용사들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운용사들은 주력 ETF 보수도 앞다퉈 낮춰가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관만큼이나 비중이 커진 개인 투자자들을 잃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2% 포인트 차이에 불과하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운용의 ETF 순자산은 69조 5669억 원(38.05%), 미래에셋운용은 65조 1943억 원(35.66%)이었는데요. 총보수가 낮아진 이후에 점유율이 어떻게 변동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